금융연구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6%→2.4% 하향 조정

금융연구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6%→2.4% 하향 조정

기사승인 2019-05-23 14:20:45

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낮췄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3일 '수정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2019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2018년 11월 전망(2.6%)보다 0.2%p 하향 조정했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은 종전 2.6%보다 0.2%p 낮은 2.4%를 기록할 전망이다. 청년 실업, 취업자 수 정체, 저출산 기조 등이 지속적으로 민간소비 증가를 제약하는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0.4%, 건설투자는 -3.9%로 내다봤다. 민간 소비지출도 작년 2.8%에서 올해 2.4%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수출은 반도체 경기 조정으로 수출 물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수출 물가도 하락함에 따라 5477억 달러로 9.5% 감소하고 수입은 수입 수요 감소, 수입물가 하락으로 5049억 달러를 기록하며 5.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42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취업자 수는 월평균 전년 대비 14만명 증가하고 연간 실업률은 3.8%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0%다. 주택가격 안정세, 정부의 교육 및 통신비 관련 복지정책 강화 등이 물가상승압력을 제약하며 상반기 0.6%, 하반기 1.3%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3년물) 평균 금리는 지난해보다 2.1%보다 하락한 1.8%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9년 원·달러 연평균 환율은 전년에 비해 상승한 1141원 수준으로 전망됐다.

금융연구원은 정책 제언으로 통화정책은 대내외 환경을 고려해 현재의 완화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