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이달부터 차별화된 졸음사고 예방 플래카드를 부산경남지역 고속도로 본선과 영업소 등 300곳에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최근 들어 증가 추세인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변경 전 플래카드는 포스터 형식의 글자로 운전자들에게 졸음운전 위험성을 전달했다.
이번에 변경된 디자인은 다양한 색감과 표정을 부각시킨 이모티콘과 문구가 결합돼 운전자들에게 보다 직관적으로 시선이 가도록 했다.
특히 5월과 6월은 다른 기간에 비해 11% 졸음운전 사고가 더 많다.
부산경남본부는 운전자들의 졸음을 한 번에 깰 수 있도록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딱딱하고 경직된 분위기에서 재미있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바뀌면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부산경남본부는 또 졸음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전광표지판을 활용한 홍보를 강화했다.
사고취약지점‧추돌사고 위험구간 등 216곳에 홍보문안을 정비해 운전자들이 잘 볼 수 있게 했다.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졸음운전 예방은 운전자 개인의 안전문화 의식이 가장 중요하다”며 “졸음 예방을 위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든 제보해 달라. 검토 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