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터넷전문은행 심사 절차가 24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오는 26일 금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 예정이다.
24일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외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24일부터 오는 26일 중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자가 제출한 사업계획 등의 타당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금감원이 위촉한 외부평가위원들은 이날 오후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키움뱅크 컨소시엄'과 '토스뱅크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합숙심사에 들어간다.
제3인터넷전문은행 심사에 오른 후보는 키움뱅크와 토스 컨소시엄 2곳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두 곳 모두 줄 수도 있고 둘 중 한 곳만 줄 수도 있고 둘다 탈락할 수도 있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키움증권이 주축이 된 다우키움그룹, KEB하나은행, SK텔레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롯데멤버스 등 28개사가 참여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간편송금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60.8% 지분을 갖는 가운데 해외 투자자들이 나머지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이 지난 1월 31일 내놓은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평가배점표를 보면 혁신성, 포용성, 안정성 등 사업계획에 1000점 만점 중 700점이 배정됐다. 특히 차별화된 금융기법, 새로운 핀테크 기술 등 혁신성의 비중은 350점에 이른다.
금융위원회는 심사가 끝난 후 위원회의를 열어 인가 결과를 의결·발표할 예정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는 본인가 획득 후 6개월 이내에 사업을 개시할 수 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