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폭발한 수소탱크는 실험용…충전소용과 달라”

정부 “폭발한 수소탱크는 실험용…충전소용과 달라”

기사승인 2019-05-24 15:29:57

8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수소탱크 폭발사고와 관련해 당국이 수소차나 수소충전소에서 사용하는 탱크와는 다른 용기라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은 “이번 사고는 산업부의 R&D(연구개발) 과제로 시행한 실험 과정에 발생했다”며 “수소차나 수소충전소는 국제규격에 따른 수소 저장용기를 사용해 국내외에서 수소충전소 폭발 사고가 없었다”고 24일 말했다.

또 “이번 사고는 규격화하지 않은 탱크에서 일어난 예외적 경우”라고 강조했다.

한편 23일 강원도 강릉의 산업단지에 위치한 강릉벤처공장에서 산업부가 에너지기술평가원을 통해 시행한 연구개발 과제의 실증 작업이 진행되던 중 수소탱크가 폭발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현재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에 돌입했다.

산업부는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춘택 에너지기술평가원장, 가스안전공사 안전 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시청과의 사고 상황 등을 점검하는 긴급회의를 열었다. 성 장관은 회의 직후 사고 수습 및 후속 조치 등을 위해 강릉 현장으로 긴급 방문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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