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 40% 넘어

65세 이상 노인,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 40% 넘어

기사승인 2019-05-27 10:16:51

65세 이상의 노인이 건강보험을 사용한 진료비가 지난해 처음으로 전체 진료비의 40%를 넘었다. 

26일 건강보험공단의 2108년 ‘건강보험 주요통계’를 보면, 요양기관(의료기관·약국·보건소 등)에서 진료를 받고 지급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지난해 77조6583억원이었다. 이중 노인에게 쓰인 진료비는 31조6527억원으로 전체의 40.8%였다. 노인진료비가 처음으로 전체의 40%를 돌파한 것이다.

65세 이상 노인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지난 2012년 16조3401억원, 2013년 18조565억원, 2014년 19조7417억원, 2015년 21조8023억원, 2016년 25조187억원, 2017년 27조6544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지난해 37만8657원으로 전체 건강보험 적용인구 1인당 월평균 진료비인 12만6891원보다 3배가량 높았다.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합한 지난해 전체 의료보장 인구는 5256만명으로 건강보험 적용인구 5107만명과 의료급여 수급권자 148만명으로 구성됐다. 건강보험 적용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709만2000명으로 전체의 13.9%를 차지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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