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8.5%로 사상 최대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건강보험공단의 ‘2018년 건강보험 주요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77조6583억원이었다. 총 진료비는 건보공단 부담 급여비용과 환자 본인부담금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건강보험공단이 요양기관에 지급한 요양급여비는 58조5836억원으로 조사됐다.
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 등 ‘빅5’병원에 지난해 요양급여비 58조5836억원 중 3조9730억원이 지급됐다. 이는 전년보다 25.7%가 상승한 것으로 전체 의료기관에 지급된 요양급여비 중 8.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빅5’ 병원의 점유율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7~8%대를 유지 중이다. 요양급여액은 2012년 2조971억원, 2013년 2조2903억원, 2014년 2조4169억원, 2015년 2조5106억원, 2016년 2조838억원, 2017년 3조1608억원 등이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