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6%의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된다.

28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보험료 인상률을 1.5%로 확정하고, 이를 내달 7일부터 적용한다고 30일 공시할 방침이다.

KB손해보험도 삼성화재와 같은 날 보험료를 1.6% 인상·적용한다. DB손보도 1.0%를 인상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내달 10일부터 자동차보험료 1.5% 인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선 DB손보가 3%이던 블랙박스 장착 할인율을 지난 3월 1.5%로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이번에 인상률을 낮게 책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1월에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이어 올해만 들어서 벌써 두번째 인상이다. 이번 자동차보험료 인상 이유는 대법원의 판결에 따른 노동연한 65세 연장과 교통사고 차량의 중고차 시세 하락분의 보상을 출고 후 2년에서 출고 후 5년으로 확대한 것이다.

한편 손보사들은 이번 인상에도 수익성 악화가 심각하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하반기에 한 차례 더 올리는 방안도 거론된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