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환자안전일’을 기념해 환자안전의 미래에 대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대한환자안전학회는 28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국대병원 대강당에서 ‘환자안전, 최우선으로!’라는 주제로 대한환자안전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열렸다. 최근 응급실 의료진 폭행, 의료환경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과 함께 신생아 낙상사고 은폐 등 중대한 사고로 환자안전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학회에서는 ▲심각한 환자안전사건,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의료기관의 자살·자해 예방 ▲환자확인 오류 예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염호기 대한환자안전학회장은 “환자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환자안전은 특정 분야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 필요하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환자안전은 의료기관종사자뿐 아니라 환자·보호자·의료인에게도 최우선으로 다뤄져야 할 목표다. 하지만 안타깝게 우리의 노력에도 매일같이 환자안전 사건이 보고된다. 환자가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석화 명예회장은 “병원에서 환자는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에 취약해 안전환경에 중점을 둬야 한다”면서 “병원의 노력만으로는 감당하기 힘들다. 정부가 체계적으로 환자안전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겉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