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지원 관광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관광진흥기금’을 본격적으로 운용한다고 28일 밝혔다.
‘관광진흥기금’은 도내 관광사업체에 안정적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기금과 별도로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제도다.
기금은 도와 23개 시군이 10년간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출연할 계획이다.
올해는 28일 대구은행과의 관광진흥기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융자사업 50억원, 보조사업 30억원 등 총 80억원의 사업비를 운용할 예정이다.
융자사업은 관광관련시설의 신축, 증축, 개보수 비용으로 담보능력에 따라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며, 대출금리는 1.5%다.
보조사업은 관광상품개발, 관광홍보, 관광진흥 등의 사업에 최대 1억원까지 지원된다.
신청자격은 경북도에 주사무소를 둔 관광시설 사업자, 관광 관련 비영리 법인 및 비영리 민간단체, 대구경북권 대학‧연구기관 등이다.
융자사업은 해당 시군의 관광부서에서 보조사업은 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서 우편 또는 방문으로 접수를 받는다.
접수된 사업은 오는 7월 경북도관광진흥기금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과 지원금액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한만수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사업은 경북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라면서 “관광진흥기금 지원을 통해 관광시설의 환경을 개선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관광 콘텐츠 개발로 경북관광을 활성화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