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내달 1일 오후 4시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 솔밭에서 명사와 함께하는 경북기행 ‘제1회 백두대간 인문캠프’를 개최한다.
인문학과 경북관광 명소가 어우러지는 ‘백두대간 인문캠프’는 새로운 관광 트랜드인 인문관광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기행이다.
올해는 총 4회(6, 7, 9, 10월)에 걸쳐 인문학 각계 저명인사를 초빙해 진행할 계획이다.
캠프는 명사들의 지역 연고나 저서의 배경이 된 장소에서 강연을 하고 독자들과 함께 현지를 탐방하는 1박 2일로 열린다.
첫날 강연장에는 주제강연, 문학토크, 작은 음악회, 낭독회, 팬사인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꾸려지며, 초청 강연에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내달 1일 열리는 첫 인문캠프에는 ‘하회마을-비스듬히 외면한 존재의 품격’이라는 주제로 소설가 김훈의 강연이 진행된다.
2부 순서인 작은 음악회에는 ‘소설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공연 및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소설가 김훈과 함께 첫날에는 안동 지역의 월영교, 병산서원, 하회마을을 돌아보고, 둘째 날에는 예천 지역의 병암정, 초간정, 용궁역, 삼강주막 등을 탐방한다.
경북도는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7월에는 시인 안도현(예천 용궁역 광장), 9월 시인 정호승(예천 금당실마을 부연당), 10월에는 만화가 이원복( 안동 하회마을 고택)을 초청해 인문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 문의는 경북도문화관광공사(054-740-7339)로 하면 된다.
이철우 지사는 “백두대간 인문캠프를 통해 경북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명품 인문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