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내 최초 차세대 양자컴퓨터 플랫폼 구축에 나서

경북도, 국내 최초 차세대 양자컴퓨터 플랫폼 구축에 나서

기사승인 2019-05-30 13:59:50

경북도가 국내 최초로 차세대 컴퓨터인 ‘양자컴퓨터(Quantum Computer)’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양자컴퓨터’는 양자(물질량의 최소단위)역학의 원리를 활용해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수백만 배 이상의 계산할 수 있는 성능을 가졌다. 

특히 이를 기반으로 대용량 정보를 빠른 속도로 동시다발적 처리가 가능해 방대한 계산량을 요구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난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국방, 과학, 의료, 제약, 자동차, 항공우주 등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활용이 가능한 컴퓨터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스텍과 산학협력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가 주관한 ‘2019년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공모에 선정돼 ‘양자컴퓨터’플랫폼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은 총 5개 분야(이학, 공학, 기초의과학, 융합, 지역혁신) 기초연구지원을 통해 이공분야 핵심인력양성과 산업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경북도와 포스텍은 ‘공학분야(ERC : Engineering Research Center) 국가사업’에 선정돼 경북형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다지게 된다. 

사업은 포스텍의 ‘확장형 양자컴퓨터 기술융합 플랫폼 센터(심재윤 교수)’가 수행한다.

센터는 앞으로 7년간 국비 135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149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 양자컴퓨터 구축 ▲양자컴퓨팅 요소기술 개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산업 허브 플랫폼 구축 ▲양자컴퓨터 핵심 공학인력 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에서 IBM이 상업용 양자컴퓨터인‘IBM Q 시스템원’을 공개한바 있다.

우리 정부도 올해부터 5년간 총 445억원을 투입해 양자컴퓨팅 기술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장준 경북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양자컴퓨터는 모든 산업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만큼 지역특화산업과의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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