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 시장이 헝가리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의 침몰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박원순 시장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매우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을 애도하며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 19명의 생사가 확인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 서울시는 외교부 등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피해 가족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인 관광객 등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는 29일 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다른 대형 크루즈선과 충돌해 침몰했다. 현재 한국인 탑승객 중 7명이 구조되고 7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그러나 나머지 19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헝가리 구조당국은 사고 이틀째인 30일 오전에도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구조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