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는 지역 대표문화재, 국보 세병관을 중심으로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2019 통영 문화재야행’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12가지 보물을 찾아라’다.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야경’에는 통제영 경관 조명과 간접조명을 활용해 LED 어린이 놀이동산, 미디어아트 체험 등을, 밤에 걷는 거리 ‘야로’에는 12가지 보물찾기, 행사장 내 통제영 투어 등, 밤에 듣는 역사이야기 ‘야사’에는 조선공방 생활을 이해하고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학습할 수 있다.
시는 8야(夜)를 테마로 40개의 다채로운 야간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8일 오후 10시에는 ‘지역 무형문화재 및 장인 작품 경매전’이 열려 관심이 모아진다.
경매전은 명장들의 정성과 손길로 만든 작품과 명장들의 인생 스토리 등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경매전에서는 통영미선 장인‧전통부채연구소 소장 구영환 작 부채 3종, 국가무형문화재 제64호 두석장 작 통영장석(보석함) 등 2종, 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 나전장 전수조교 양옥도 작 통영나전(서류함) 등 2종 등 총 10종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경매전의 수익금 일부는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한다.
시 관계자는 “통영문화재 야행 행사로 시의 풍부한 문화예술과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영의 역사 등을 준비해 통영 체류형 관광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반기 통영문화재 야행은 10월4일~5일 열릴 예정이다.
통영=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