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축제 품앗이로 관광 활성화 모색해야”

이철우 경북지사, “축제 품앗이로 관광 활성화 모색해야”

기사승인 2019-06-04 16:31:19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일 “경북의 새바람을 위해 축제 품앗이가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시군 현장에서 구체화 시킬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실국장, 23개 시군 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시장․부군수 회의’에서 “도지사부터 환골탈태의 각오로 변화와 혁신의 새바람을 주도해 나가겠다”면서 이 같이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예산 신속집행에도 부단체장이 앞장서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역의 새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축제 품앗이와 예산 신속집행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회의는 도와 시군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회의는 도정 주요현안사항 전달에 이어 축제 품앗이 및 예산 신속집행 추진상황, 영양군과 성주군의 축제 품앗이 우수사례, 예산신속 집행 부진 시군 대책 발표와 현안사항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 지사는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시군은 상하관계가 아닌 동반자”라면서 “지금 경북의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함께 달려가자”고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한만수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축제 품앗이 추진상황을 설명하고“지역축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의 교류를 확대해 경북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시군이 앞장서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재구 예산담당관은 예산 신속집행 추진상황에 대해 보고한 후 “현재 실적이 저조한 시군에서는 6월말까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하면서 “신속집행은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는 단비와 같은 만큼 시군이 나서 적극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회의는 계속해서 최근 축제 품앗이 효과를 톡톡히 본 영양군과 성주군에서는 우수사례 발표로 이어졌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영양 산나물축제는 품앗이로 43개단체 1,4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전체 방문객이 16만명으로 전년 10만명 대비 37%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또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성주 생명문화축제도 품앗이로 62개 단체 2,100여명이 방문했으며 전체 방문객 역시 전년 대비 25% 증가(15→20만명)해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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