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구시와 사회적경제기업 금융지원 의기투합

경북도, 대구시와 사회적경제기업 금융지원 의기투합

기사승인 2019-06-05 18:30:16

경북도와 대구시가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를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사회적경제는 구성원 간 연대와 협력, 민주적 운영을 통해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 일자리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등의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경제주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회적경제기업은 담보능력 부족, 대출조건 미충족, 정보부족 등으로 금융권의 문턱을 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경북도와 대구시가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영위하도록 자생력 및 성장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금융지원에 나섰다.

두 시도는 5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대구시, 신용보증기금, 대구무한상사(사회적협동조합), 경북도 사회적기업종합상사(협동조합)와 ‘대구·경북 사회적경제기업의 금융지원 및 제품 구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구·경북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역 경제 주체로써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는 신용보증기금의 사회적경제지원 정책자금을 활용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총 480억원(연 12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규대출시 우대 보증료는 0.5%(일반 1.2%)가 적용되며, 금융기관이 0.3%, 대구 및 경북도가 0.2%의 보증료를 지원해 기업의 금융 부담을 크게 낮춘다. 

특히 중소기업 육성 정책자금의 지원대상은 기존 사회적기업에만 한정하던 것을 마을기업과 협동조합까지 추가 확대 지원해 안정적인 기업 활동과 자립경영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의 금융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금융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기업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회적경제 육성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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