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아파트값 하락세가 멈추고 양천구는 2주 연속 오르면서 집값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5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5%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값이 25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서울(-0.01%) 및 수도권(-0.02%)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0.05%)는 대전(0.01%), 대구(0.01%)는 상승한 반면 울산(-0.13%), 부산(-0.12%), 광주(-0.02%)는 하락세다. 기타지방(-0.09%) 역시 전주보다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용산구(-0.03%), 서초구(-0.03%), 광진구(-0.03%), 동대문구(-0.03%) 등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양천구(0.03%)는 소폭 상승했다.
경기지역은 평택(-0.26%), 수원 장안구(-0.15%), 용인 처인구(-0.11%), 시흥(-0.11%), 수원 권선구(-0.08%), 성남 분당구(-0.07%) 등지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천은 0.04% 떨어졌다. 이중 연수구(-0.22%)와 서구(-0.01%)에서 하락폭이 컸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누적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0.02%), 수도권(-0.03%), 5개 광역시(-0.04%), 기타 지방(-0.06%) 모두 전주 대비 하락했다.
5개 광역시 중에서 대전은 0.01% 소폭 올랐고, 대구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울산(-0.25%), 부산(-0.05%), 광주(-0.02%)는 하락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