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가에서 크고 작은 소식을 전해졌다. 인제대 백병원은 창립 87주년을 맞이했고 아주대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30개 병상을 추가했다. 인하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공개한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에 6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인제대 백병원 창립 87주년 맞아= 인제대학교 백병원이 지난 1일 창립 87주년을 맞아 전국 5개 백병원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부산백병원은 개원 40주년, 상계백병원 30주년, 일산백병원은 20주년을 맞았다. 기념식은 지난달 29일 부산백병원을 시작으로 4일 일산백병원, 5일 서울백병원, 7일 상계백병원, 12일 해운대백병원에서 릴레이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순형 인제학원 이사장은 장기근속자 369명에게 총 1억2000만원 상당의 포상금과 상장을 수여하고 승진자 302명에게 임용장을 전달했다. 각 병원장은 친절·모범직원 95명을 선발해 포상금과 상장을 전했다.
병원별로는 부산백병원과 상계백병원은 각각 개원 40주년, 30주년을 기념해 엠블럼을 제작했다. 서울백병원은 ‘함께해온 87년 100년을 넘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백년대계 준비를 위한 구상을 하고 있다. 행사일인 5일에는 내원객에게 음료와 차를 나눠주며 87주년 생일을 자축했다.
◎아주대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30병상 추가= 아주대병원이 5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 30병상을 추가했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2016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 47개 병상의 운영을 시작한 이후 이번에 30개 병상을 추가해 77개의 병상을 운영하게 됐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간호사·간호조무사·간병도우미 등이 입원환자의 전문 간호·간병서비스를 24시간 전담해 개인적으로 간병인을 두거나 보호자가 환자를 간병하지 않아도 되는 ‘보호자 없는 병실’을 운영한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병동에는 면담실·침대용목욕실(목욕의자)·전동침대·중앙모니터링 시스템·낙상감지 센서·서브스테이션 등 환자 진료에 최선으로 할 시스템을 갖췄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보호자가 간병해야 하는 부담·간병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24시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러한 요구가 점차 늘 것으로 예상해 환자가 보호자와 간병인이 없어도 안심하고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 6회 연속 1등급= 인하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공개한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에 6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7년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839개 의료기관이 진행한 수술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인하대병원은 종합점수에서 99점을 획득하며 1등급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은 “의료의 질, 안전 확보를 가장 큰 목표로 한 결과”라며 “환자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에 대해 늘 고민하고 있다. 인천 의료계의 동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