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인사제도 능력과 성과중심으로 대폭 개선

경북교육청, 인사제도 능력과 성과중심으로 대폭 개선

기사승인 2019-06-06 15:16:14

경북교육청의 지방공무원 인사제도가 능력과 성과중심으로 대폭 개선된다.   

5급 승진의 경우 ‘다면평가’와 근무실적을 반영하는 ‘성과승진제’를 전격 도입하는 등 승진심사요소를 ‘확’바꿨다.

이에 따라 그동안 승진에 있어서 절대적 기준이 된 근무평가점수가 낮은 후보자에게도 승진 기회는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부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선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한다.

이번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선의 주요 내용으로는 ▲지방공무원 5급 승진제도 ▲성과승진 ▲전보서열명부 전보 순위 공개 ▲6급 이하 본청 전입 직원 역량강화 연수 ▲본청 전입공모 개선 ▲부서장 DRAFT제 실시 등이다. 

‘DRAFT제’는 전문성과 능력을 바탕으로 인사가 이뤄지도록 부서장이 함께 일할 직원을 직접 고르는 제도다. 

우선 지방공무원 5급 승진제도는 현행 청렴도 평가만 하던 것을 상급자와 동료로 구상된 평가단이 다면평가를 추가로 실시한다. 

다면평가는 승진 후보자의 인성과 인간관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최근 여러 기관과 기업에서 도입해 운용하는 인사제도다. 

또 승진 후보자 면접도 후보자의 역량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될 수 있도록 집단 심화토의 면접으로 변경한다.

이는 그동안 시행한 개별 면접으로는 역량 있는 인재 선발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특히 5급 승진제도에 ‘성과승진제’를 새로 도입한 점이 눈에 띈다. 

조직의 생동감 부여와 사기진작을 위해 업무경감 실적, 공무원 제안, 근무실적 등을 근무성적평정점에 실적가산점으로 반영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우대받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 제도 2020년 7월 근무성적평정부터 적용된다.

경북교육청은 이와 함께 전보인사도 공정하고 투명한 전보인사를 위해 정기인사 10일 전에 전보대상자에게 전보 순위를 공개한다.

또 핵심 인재 양성과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전 공모를 통한 본청 전입 대상자 인력풀을 구성해 결원이 발생한 경우 본청 전입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특히 ‘부서장 DRAFT제’를 도입해 부서장에게 같이 근무할 소속 직원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조직 경쟁력과 부서장 책임성을 강화시킨다.

이번에 변경된 5급 승진제도는 2020년 승진 시험부터 적용된다.

박진우 총무과장은 “승진, 전보, 교육훈련 등 인사 전 영역에 걸쳐 투명하고 체계적인 인사 시스템을 마련해 업무능률을 향상시키고 정책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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