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폭염과 태풍, 집중호우 등에 따른 농업분야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2019년도 여름철농업재해 대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도 친환경농업과에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오는 10일부터 10월15일까지 운영한다.
친환경농업과장이 총괄하는 상황실에는 식량대책팀(4명), 과수·채소팀(5명), 축산팀(2명), 수리시설팀(2명) 등 4개팀이 가동된다.
평시에는 기상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재해취약지 사전점검을 실시해 노후된 농업시설물 철거 또는 보강하는 등 여름철 농업재해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각 시·군과 공조해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재해발생시 해당팀을 현지에 파견해 신속한 피해상황 파악과 응급복구를 추진해 농가 피해 최소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피해규모도 커지고 있어 사후대책보다 사전대비가 더욱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조기경보 체계를 정비해 농업인 스스로 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폭염과 가뭄 피해 없이 안정적으로 농작물을 재배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총 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농업용수 저장시설 972대와 438ha에 이르는 농작물 생육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자연재난 발생요인이 증가하면서 올 여름에도 폭우와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재해예방 대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