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8일 강원산불, 포항지진, 미세먼지 대응 예산은 물론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추경예산안이 제출된 지 한 달 보름이 지났지만 5월은 국회 문조차 열지 못했다며 산적한 민생법안의 처리를 위해 자유한국당에 조건 없는 국회 등원을 거듭 촉구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에 거듭 촉구한다”며 “더 이상 강원도민, 포항시민, 국민들께 국회의 부끄러운 민낯을 보여드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는 외면한 채 장외 투어를 재개한 황교안 대표는 도대체 국민은 안중에 있나”라며 “황교안 대표는 지난 5월 추경과 민생법안을 뒤로 한 채 장외에서 자신의 대권행보와 정쟁에만 전념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 위기 극복과 조속한 재해 복구를 위해 초당적으로 만나 협력하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마저 여러 조건을 걸면서 뿌리쳤다”며 “황교안 대표의 대권놀음에 국회가 더이상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얼마나 국민을 기만하려는가”라며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와 추경처리를 위해 자유한국당의 조속한 국회 복귀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