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크루즈서 60대 한국인 여성 바다로 추락해 실종

지중해 크루즈서 60대 한국인 여성 바다로 추락해 실종

기사승인 2019-06-10 09:28:07

유럽의 지중해에서 크루즈 여행을 하던 한국인 여성이 바다로 추락해 실종됐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프랑스 남부의 칸에서 스페인 마요르카 섬으로 향하던 대형 크루즈선 ‘노르웨이지언 에픽’호에 탑승하고 있던 63세 한국인 여성이 배 밖으로 떨어져 실종됐다.

크루즈 선박의 선사인 ‘노르웨이지언 크루즈 라인’ 측은 “8일 오전 배가 칸에서 마요르카로 향하던 중 성인 여성이 배에서 바깥으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면서 “즉각 수색·구조 작업이 시작됐지만 실종된 승객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성은 남편과 함께 여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은 “8일 오전 1시쯤 바람을 쐬러 나가겠다면서 아내가 객실을 나섰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아내가 없어 신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루즈 선박 측은 남편의 신고 이후 배 안의 CCTV 영상 등을 살펴 여성이 배 바깥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확인했다. 

팔마 데 마요르카 해난구조대는 실종신고 접수 후 헬리콥터와 순찰항공기, 구명정 등을 통해 수색을 진행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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