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실업자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고용보험 기금으로 지급하는 구직급여의 지급 총액이 7587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 총액은 758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7%나 증가했다.
월별 구직급여 지급액은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대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구직급여 지급액이 계속 늘어나는 것은 현 정부 들어 사회 안전망 강화 차원에서 고용보험 가입 대상을 확대한 데 따른 필연적인 결과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구직급여 상한액과 하한액은 2017년(5만 원, 4만6584원), 2018년(6만 원, 5만4216원), 2019년(6만6000원, 6만120원) 등으로 인상됐다.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자는 50만3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만4000명, 12.1%나 증가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4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7만8000명보다 7.8% 늘었다.
지난달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366만5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의 53만3000명, 4.1% 증가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