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취준생 난시 해결 이렇게 하세요.

[칼럼] 취준생 난시 해결 이렇게 하세요.

기사승인 2019-06-11 11:20:02

<사진=김부기 원장, 온누리스마일 안과 제공>

학업과 입사준비를 병행하는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들에게 안경은 필요하면서도 벗어야 할 골칫거리다.

기업 면접관에게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싶지만 두꺼운 안경으로 인상을 가릴 수 밖에 없다. 이물감 때문에 렌즈 착용을 꺼리기도 한다.

고민 끝에 안과를 찾아 레이저 시력교정 상담을 받지만 난시와 근시가 심할 경우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근시와 난시가 심한 사람은 일반적인 경우보다 각막을 더 많이 깎아야 하기 때문에 레이저 시력교정이 어렵다. 특히 난시가 심해 레이저로 이를 바로 잡으려면 근시만 교정할 때보다 각막을 20~30%나 더 깎아야 한다. 각막 깎는 양이 많아지면 안압을 견디는 힘이 약해 각막이 퍼지는 각막확장증 등 위험 요인이 늘어난다.

안내렌즈삽입술(ICL : Implantable Contact Lens implant surgery)은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일정한 도수의 렌즈를 넣는 시력교정수술로 잘 알려져 있다.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시력을 회복할 수 있어 각막이 얇거나 근시 또는 난시가 심한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근시와 난시가 함께 있는 경우 토릭 안내렌즈삽입술로 교정받을 수 있다. 이 기법은 특수렌즈 하나로 근시와 난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절개 부위도 작고 봉합 없이 이뤄져 회복이 빠르다.

다만 수술 후 눈을 비비거나 건드려서 렌즈가 눈 안에서 돌아가면 난시교정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간혹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난시가 매우 심해 도수에 맞는 렌즈를 따로 주문 하는 경우 통상 두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해 비교적 제약이 있다.

슈퍼세이브 안내렌즈삽입술(SSVC ICL)은 난시가 매우 심한 경우에 적합한 최신 기법이다. 난시교정술로 난시를 해결하면서 안내렌즈삽입술로 근시를 함께 교정하는데, 난시교정시와 렌즈 삽입 단계 모두 각막을 깎지 않는다. 미리 난시도수를 줄이므로 삽입하는 렌즈 두께가 얇아지고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교정정확도도 높다.


글. 온누리스마일인과 김부기 원장(안과전문의)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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