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차 세계인과 함께 하는 독도탐방 행사’성료...원어민교사 70명 참석

경북도, ‘1차 세계인과 함께 하는 독도탐방 행사’성료...원어민교사 70명 참석

기사승인 2019-06-12 15:54:36

경북도는 독도재단과 함께 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경북‧서울지역 초중고에 근무하는 원어민교사 70명을 대상으로 '제1차 세계인과 함께 하는 독도탐방 행사’를 가졌다.

경북도는 그동안 경북지역의 원어민교사를 대상으로 매년 1회 ‘독도탐방’을 가져왔다.  

그러나 2016년부터 국비 지원을 받아 총 4회에 걸쳐 전국 규모로 확대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오는 2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2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탐방대원은 독도관련 업무 활동 자, 근무 연장자 순으로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선발했다. 

올해 첫 탐방에 나선 원어민교사는 미국, 캐나다, 남아공, 영국 등 6개국 출신이다. 

이들은 지난 10일 한동대 이희언 교수의 ‘South Korea,s claim to Dokdo’라는 주제의 특강을 들은 후 11일 독도 땅을 밟았다. 

탐방단원들은 독도탐방 후 소감발표와 토론을 통해 독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12일 열린 수료식에서 ‘독도명예주민증’을 받았다.  

이들은 특히 경북도의회 정례회 참석차 울릉도를 찾은 이철우 지사와의 깜짝 만남도 이뤄졌다. 

이 지사는 지난 11일 오후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원어민 교사의 독도탐방 소감발표 및 토론장을 직접 찾아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적‧지리적 인식을 바탕으로 일선 교육현장에서 홍보 전도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09년부터 시행된 ‘원어민교사 울릉도․독도 역사 문화탐방’은 지난해까지 총 10회 1,100여명이 참석했다. 

탐방은 울릉도․독도 지질공원을 체험하면서 ‘한국 땅 독도’에 대한 공간적 인식뿐만 아니라 역사적 사실까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져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원창호 경북도 독도정책과장은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직접 독도를 소개하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국내 거주 유학생,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에 대한 독도 홍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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