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자체평가] 부산 영도구청장 직무수행 지지율 47.5%…보수성향 강세

[쿠키뉴스 지자체평가] 부산 영도구청장 직무수행 지지율 47.5%…보수성향 강세

기사승인 2019-06-14 05:00:00

7기 민선 지방선거(2018.6.12.)가 치러진 지 1년이 지났다. 당시 민주당은 광역단체 17석 중 14석, 기초자치단체장 226석 중 151석을 확보하며 압승을 거뒀다. 지방선거 직후 주요 여론조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70%를 훌쩍 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재 국정운영 지지율은 40% 후반으로 크게 하락한 상황이다. 이에 쿠키뉴스는 2018 지방선거 1년을 맞아 민선 7기 기초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 향후 정국과 다가올 총선을 미리 가늠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부산광역시 영도구 지역 주민들은 김철훈 영도구청장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하는 경향이 강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51.5%의 지지율을 보이며 당선됐다. 지역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부산광역시 영도구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김철훈 영도구청장의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 ‘잘함’이라고 평가한 비율은 47.5%(매우 잘함 17.0%, 잘하는 편 30.5%)로 집계됐다.

‘잘못함’은 28.1%(매우 잘못함 10.9%, 잘하지 못하는 편 17.2%), ‘잘모름’ 24.4%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긍 49.6%, 부 27.1%)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19~29세(긍 49.4%, 부 24.0%), 50대(47.9%, 28.9%), 40대(44.7%, 28.3%), 30대(41.7%, 34.7%) 순이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긍정 47.0%, 부정 35.1% ▲여성의 경우 긍정 48.1%, 부정 21.3%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 긍정 61.9% 부정 22.0% ▲중도층 긍정 49.9%, 부정 26.4% ▲보수층 긍정 28.1%, 부정 41.5%다. 

직무수행 중 가장 잘한 분야에 대해서는 ‘생활환경 개선’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민복지(11.5%), 주민소통(8.1%), 교육·문화(7.0%),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2.7%)등의 순이다.

부산 영도구 지역현안 중 하나인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추진’에 대해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도움된다’가 41.2%, ‘도움안된다’ 39.1%, ‘잘모름’ 19.7%다. 

한편 영도구 지역주민에게 본인의 이념성향에 대해 묻자 8.8%가 ‘진보적’, 32.9% ‘중도적’, 33.0% ‘보수적’이라고 답했다. 지지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46.1%, 자유한국당 32.4%, 정의당 4.4%, 바른미래당 3.5%, 민주평화당 0.5%, 기타정당 2.5%, 없음 8.5%, 잘모름 2.0%다.

1년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2.8%가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당 30.5%, 바른미래당 4.4%, 정의당 2.8%, 민주평화당 0.9%, 기타정당 2.1%, 유보층(‘아직 미결정‘이거나 ‘잘모름‘) 16.6%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부산광역시 영도구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 RDD 19%,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81%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0명(총 통화시도 1만1976명, 응답률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4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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