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의료 피해구제 접수 ‘치과’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 의료 피해구제 접수 ‘치과’ 가장 많았다

기사승인 2019-06-14 09:48:14

의료 피해 구제신청이 가장 많았던 진료과목은 ‘치과’로 조사됐다.

의료기관과 환자 사이에 발생한 불만과 의료사고 등으로 인한 분쟁을 해결하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발생한 의료피해구제 2415건 중 ‘치과’가 36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형외과 348건, 성형외과 239건, 내과 226건, 신경외과 190건, 피부과 150건, 외과 130건 순으로 집계됐다. 

의료행위별 현황으로는 시술을 포함한 수술 관련 분쟁이 전체의 40.5%를 차지하는 93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치료·처치 관련 분쟁이 677건, 진료비 관련 분쟁은 212건이었다. 주로 선납 및 비급여 진료비 관련 분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국소비자원은 밝혔다. 피해 유형별로 보면 부작용 발생 및 증상 악화가 831건, 장애 185건, 사망 173건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구제 다음 단계인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로 조정 신청된 사건은 1194건으로 나타났다. 합의는 763건, 정보제공에서 조율된 경우는 218건, 취하중지나 처리 불능으로 마무리된 건수는 140건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피해구제 단계에서 의료기관에 책임을 묻기 어렵거나, 양 당사자가 배당 금액에 동의하지 않게 되면 조정신청으로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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