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가에서 여러 수상 소식을 전해졌다. 자생한방병원은 ‘의·한 협진 시범사업’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고, 장문영 중앙대병원 교수는 대한평형의학회로부터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박진성 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내비뇨기과학회로부터 학술상을 받았다.
◎자생한방병원 ‘의·한 협진 시범사업’으로 2개 부분 보건복지부 장관상 받아= 자생한방병원이 의·한 협진 시범사업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주최 ‘2019년 의·한 협진 시범사업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시범사업 우수 기관과 협진 프로그램 우수사례로 선정돼 각각 보건복지부 장관상인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의·한 협진 2단계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45개 기관 중 협진 건수와 연구 기여도·협진 질 향상 활동 등에서 우수한 평가하고 우수 사례를 선정해 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나 2017년 새로운 방식의 한·양방 협진 시스템인 ‘의사·한의사 한자리’진료‘를 선보였다. 이 협진 시스템은 한·양방 전문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여 환자와 소통하면서 치료계획을 세우고 진료하는 통합의료 시스템이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최선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소비되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한다면 협진은 꾸준히 발전해야 할 분야”라고 강조하며 “기존 한·양방 협진 시스템을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문영 중앙대 교수, 대한평형의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장문영 중앙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
지난 2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37차 대한평형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장 교수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클리니칼 뉴로피지올로지(Clinical Neurophysiology)’ 등과 같은 SCI 저널에 어지럼증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논문을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이 논문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젊은 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 교수는 “이석증이라 불리는 양성 발작성 두위현훈증(BPPV)은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환 질환 중 하나로 재발율도 높지만 발생원인도 불분명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이석증의 발병 기전을 밝히고 치료와 예방 및 재발을 막을 방안을 발굴해 환자 치료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진성 을지대병원 교수, 대한내비뇨기과학회 학술상 수상= 박진성 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 교수는 13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제26차 대한내비뇨기과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해외논문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전립선암 수술 전후 환자 삶의 질 연구’라는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전립선암 환자들의 수술 전 상담 및 치료 방법을 결정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비뇨기 암 환자들의 생존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