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석유화학업계 2023년까지 14.5조 투자 진행…세제 지원 검토”

홍남기 부총리 “석유화학업계 2023년까지 14.5조 투자 진행…세제 지원 검토”

기사승인 2019-06-14 10:42:50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석유화학산업을 둘러싼 최근의 대외여건이 녹록지  않음을 언급하며 업계의 활력 제고를 위해 세제 추가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13일 울산 자유무역지원관리원에서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석유화학 업계에서 2023년까지 14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최대한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업계가 부지 확보의 어려움과 공업용수 조달의 어려움을 토로해 수자원공사와 농어촌공사, 국토교통부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발생한 석유화학업계의 환경·안전 관련 이슈가 민감하다"며 "업계에 사고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간담회를 통해 업계가 제기한 애로사항에 대해 참석자 간 심층 토론을 진행했다. 석유화학업계는 ▲공장용지와 공업용수 확보 ▲생산성 향상 및 환경·안전을 위한 R&D 및 관련 설비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주기적인 보수로 인해 집중근로가 불가피한 석유화학 업계의 특성을 고려한 탄력근로제 개선 ▲특별근로연장 근로 허용범위 확대 검토 등을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업계에서 제시한 투자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이달 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업종별 대책 수립 시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간담회에는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손옥동 LG화학 사장, 박경환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 총괄, 고승권 GS칼텍스 대외업무부문장, 장필수 현대케미칼 경영지원부문장, 류승호 이수화학 대표이사 사장, 강길순 대한유화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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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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