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총선(2020년 4월 15일)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다. 정치권에서는 1년 후 여의도에 입성하기 위해 벌써부터 치열한 눈치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거대 정당에 대한 정당해산 국민청원, 국회의원 국민소환 등 기존 정치권을 향한 불신이 팽배한 상황이다. 이에 쿠키뉴스는 2018 지방선거 1년을 맞아 민선 향후 정국과 다가올 총선을 미리 가늠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충남 공주 시민들의 44%는 내년 총선에서 현 지역구 국회의원을 재지지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주시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다. 정 의원은 제27대 국회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충청남도 공주시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21대 총선 전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3.7%가 ‘내년 총선에서 거주지역의 국회의원을 재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재지지 의향 없음’ 31.4%, ‘잘 모름’은 25.0%다.
세부적으로 60대 이상과 민주평화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현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재지지 의향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재지지 48.1%, 재지지안함 25.4%)와 19~29세(44.2%, 25.0%), 40대(40.9%, 37.0%), 50대(40.9%, 38.0%), 30대(36.7%, 40.0%) 순으로 재지지 의사가 강했다.
성별로는 남성(재지지 46.5%, 재지지안함 33.5%)과 여성(40.8%, 29.3%)에서 모두 재지지 여론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평화(재지지 60.7%, 재재지안함 39.3%)·더불어민주(49.8%, 31.8%)·자유한국(48.9%, 25.7%)당에서도 재지지여론이 높았다, 반면 바른미래(재지지 35.4%, 재지지안함 57.8%)·정의(35.9%, 44.2%)당 지지층은 재지지하지 않겠다는 의사가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재지지 49.4%, 재지지안함 32.8%), 보수층(43.6%, 26.9%), 중도층(34.4%, 38.7%) 순으로 재지지 의향 비율이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재지지 유보층은 계층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25.4%), 여성층(29.8%), 19~29세(30.8%) 보수층(29.5%)에서 가장 많았다.
충남 공주 시민의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5.1%, 자유한국당이 33.8%, 정의당 4.6%, 바른미래당 2.9%, 민주평화당 0.5%, 기타정당 1.8%, 없음 9.5%, 잘모름 1.9%다.
1년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0.4%가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당 33.1%, 정의당 4.1%, 바른미래당 1.8%, 민주평화당 0.6%, 기타정당 3.2%, 유보층(‘아직 미결정’이거나 ‘잘모름’) 16.9%다.
차기 총선후보 선택기준에 대해서는 정책(25.6%), 정당(25.3%), 인물(25.0%), 이념(11.0%), 기타(6.7%), 잘모름(6.5%)다.
차기 총선프레임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6.3%가 ‘현 정부평가’라고 답했다. 이어 적폐청산(23.9%), 인물교체(17.4%), 기타(11.2%), 잘모름(11.2%) 순이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충청남도 공주시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 RDD 23%,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77%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0명(총 통화시도 1만2344명, 응답률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4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