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총선(2020년 4월 15일)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다. 정치권에서는 1년 후 여의도에 입성하기 위해 벌써부터 치열한 눈치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거대 정당에 대한 정당해산 국민청원, 국회의원 국민소환 등 기존 정치권을 향한 불신이 팽배한 상황이다. 이에 쿠키뉴스는 2018 지방선거 1년을 맞아 민선 향후 정국과 다가올 총선을 미리 가늠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대전광역시 유성구민들의 43%는 내년 총선에서 현 지역구 의원을 재지지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유성구갑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고 유성구을은 4선 중진의 이상민 의원이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한 ‘21대 총선 전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2.9%가 ‘내년 총선에서 거주지역의 국회의원을 재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재지지 의향 없음’ 33.7%, ‘잘 모름’은 23.4%다.
세부적으로 40대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현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재지지 의향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재지지 54.6%, 재지지안함 28.3%)와 60세 이상(40.8%, 36.7%), 30대(40.7%, 36.4%), 50대(38.5%, 39.0%), 19~29세(38.1%, 29.4%) 순으로 재지지 의사가 강했다.
성별로는 남성(재지지 42.1%, 재지지안함 39.5%)과 여성(43.6%, 27.9%)에서 모두 재지지 여론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재지지 71.7%, 재재지안함 7.0%)·정의(39.2%, 36.5%)·민주평화(17.4%, 0.0%)에서도 재지지여론이 높았다, 반면 자유한국(재지지 16.7%, 재지지안함 63.5%)·바른미래(32.9%, 48.1%)당 지지층은 재지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재지지 63.8%, 재지지안함 19.0%), 중도층(35.6%, 42.6%), 보수층(27.1%, 44.4%) 순으로 재지지 의향 비율이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재지지 유보층은 계층별로 민주평화당 지지층(82.6%), 여성층(28.5%), 19~29세(32.5%) 보수층(28.5%)에서 가장 많았다.
대전 유성구민의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4.1%, 자유한국당이 36.3%, 바른미래당 4.7%, 정의당 4.5%, 민주평화당 0.6%, 기타정당 0.6%, 없음 8.5%, 잘모름 0.6%다..
1년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1.3%가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당 29.6%, 바른미래당 5.7%, 정의당 4.2%, 민주평화당 0.4%, 기타정당 0.9%, 유보층(‘아직 미결정’이거나 ‘잘모름’) 17.8%다.
차기 총선후보 선택기준에 대해서는 정당(32.6%), 정책(31.4%), 인물(16.8%), 이념(13.0%), 기타(4.1%), 잘모름(2.0%)다.
차기 총선프레임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0.6%가 ‘현 정부평가’라고 답했다. 이어 적폐청산(28.0%), 인물교체(13.6%), 기타(11.1%), 잘모름(6.7%) 순이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대전광역시 유성구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 RDD 30%,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70%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3명(총 통화시도 15,498명, 응답률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4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