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버스가 들어가지 못하는 지역 내 마을들을 대상으로 ‘버스 진출입도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버스가 오가지 못해 생활에 불편을 겪는 마을의 진입도로를 정비하는 것이다.
지역 간 균형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오는 2024년까지 130억원의 예산을 들여 12곳 마을의 버스 진입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올해는 26억원을 들여 5개 마을의 도로를 정비한다.
차황면 우사마을, 삼장면 신촌, 오부면 중매, 신등면 수청 등 4곳은 올해 말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신안면 구담마을은 2020년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진행한 1단계에 이어 2단계다.
군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마을에 버스정류장을 개설해 주민들의 교통복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마을들은 멀게는 1㎞ 넘는 거리를 걸어야 버스정류장이 나오는 곳으로 어르신들이 많은 지역 특성상 큰 불편을 겪어온 것이 사실”이라며 “진입로 정비가 완료되면 교통 소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