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국 최초 모든 수출기업에 단체수출보험 지원

경북도, 전국 최초 모든 수출기업에 단체수출보험 지원

기사승인 2019-06-17 15:03:48

경북도는 수출기업이 안심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단체수출보험’을 지원한다.

‘단체수출보험’은 가입 후 1년간 기업의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이 발생한 경우 5만달러(약 5300만원) 한도에서 손실의 95%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수출기업들이 마음 놓고 수출에 집중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셈이다. 

경북도는 지금까지 수출 물품 대금이 수입자로부터 결제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 가입 희망기업만을 대상으로 단체수출보험을 지원했다.

경북도는 안정적인 수출환경 조성을 위해 17일 대구무역회관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모든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괄가입방식의 단체수출보험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갔다. 

보험은 계약자인 경북도가 수출기업을 피보험자로 지정함으로써 성립된다.

지원대상은 경북도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수출 중소기업이다.

보험가입은 별도의 신청 없이도 전년도 수출실적을 보유한 모든 기업이면 자동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3천여 개에 달하는 도내 수출기업이 혜택을 받게 됐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무역에서 대금결제는 무역절차의 마지막 과정이며 가장 중요한 만큼 LG․삼성 등 대기업도 수출보험이 없는 수출은 진행하지 않는다”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세계 경기침체 등 대외여건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임금과 원자재 가격상승 등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수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이번 대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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