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생산늘고 가격하락'...경북도, 소비촉진운동 '전개'

'양파, 생산늘고 가격하락'...경북도, 소비촉진운동 '전개'

기사승인 2019-06-17 15:25:01

경북도가 과잉생산으로 가격하락이 예상되는 양파의 수급조절을 위해 소비촉진운동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인 중만생종 양파의 수급상황은 12만톤, 경북은 2만톤이 과잉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중에서 거래되는 양파의 도매가격도 지난14일 aT도매가격 455원/kg으로 평년대비 40.7% 하락된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가 양파의 불안정한 수급상황 문제의 해법으로 소비촉진 운동을 돌파구로 제시하고 총력전에 나섰다. 

소비촉진운동은 도청직원대상 판매행사를 시작으로 대도시 특판행사, 상시 직거래장터 개설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우선 18일 도청 가온마당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도청직원을 대상으로 시중가보다 10~20%저렴하게 양파 소비촉진 판매행사를 연다.  

또 판매행사에 앞서 양파 소비촉진의 일환으로 도청 구내식당에서 짜장면 먹는 날 행사를 갖는 등 이날 하루만 7톤(700망/10kg)의 양파를 소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7월 중 유관기관과 함께  대도시를 중심으로 특판행사, 상시 직거래장터 개설 등을 통해 양파의 소비를 촉진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수매물량 비축을 통한 적정가격 형성유도 등 다방면으로 수급상황에 대처할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앞서 정부정책과 연계해 양파 주산지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10일까지 6천여 톤을 산지폐기 한바 있다.  

이철우 지사는 “양파는 식탁위의 불로초로 불릴 정도로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된 만큼 지역 농가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도민들이 소비촉진운동에 적극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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