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변광용 거제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과 기획재정부 구윤철 2차관 등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 해결 지원을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변 시장은 구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 건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도장포 주차장 조성 등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연초면 송정과 문동동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은 국토교통부에서 2013년부터 315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 중이다.
하지만 증액사업비에 대한 지방비 부담이 높아 부담률 조정을 건의했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은 산림청에서 1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남해안권에 국립수목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남과 전남이 사업 대상지 선정을 두고 경합 중으로, 오는 8월 최종 확정된다.
변 시장은 “경남도내에 국립 산림복지시설이 전무하고, 거제시에 조성되면 외도보타이나 장사도해상공원과 연계해 남해안 식물자원 관광벨트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변 시장은 조 정책위의장을 만나 거제동서간 연결도로 건설 관련 지원도 요청했다.
이 사업은 2011년부터 시가 추진 중으로, 조선업 위기에 따른 지방재정악화로 현재는 공사가 중단될 상황에 놓여 있다.
변 시장은 “거가대교를 통해 시는 찾는 관광객의 편의 제공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변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거듭 지원을 호소했다.
변 시장은 “기획재정부와 국회에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 사업들은 시의 물류기반과 관광사업에 획기적인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