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 ‘프로포폴’ 투약 사망케 한 성형외과 의사 기소의견 송치

동거녀 ‘프로포폴’ 투약 사망케 한 성형외과 의사 기소의견 송치

국과수 “프로포폴 중독에 의한 사망”

기사승인 2019-06-18 13:59:28

동거녀에게 처방전 없이 프로포폴을 투약해 사망케 한 혐의를 받는 성형외과 의사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의사 A씨를 마약류 등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의료법 위반·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B씨는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프로포폴 수액 바늘을 팔에 꽂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장소는 A씨의 주거지로 의사 A씨와 B씨는 동거하던 사이로 조사됐다. 경찰은 처방전 없이 A씨가 B씨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해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그를 긴급체포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평소 B씨가 수면 부족을 호소해 A씨가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투약한 뒤에 A씨는 골프를 치러 나갔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B씨의 사망 원인은 프로포폴 중독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경찰은 주변 탐문 및 포렌식 등 종합적 수사 결과 타살의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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