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 Swine Fever)의 국내 유입 위험이 높아지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지난해 8월 중국 랴오닝성에서 아시아 최초로 발생한 이후 홍콩을 포함한 중국 전역과 베트남, 캄보디아로 확산되고 있다.
또 지난 5월 30일에는 북한에서도 발생하면서 국내 유입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질병 유입 시 국내 양돈 산업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19일 경북 농업인회관에서 도내 전 양돈농가와 축산관계자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교육’을 실시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국내에서 활동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전문가를 초청해 질병의 특성 및 전파경로, 북한을 포함한 주변국 발생상황 및 방역조치, 해외 근절사례(스페인․포르투갈)등을 통해 질병의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질병의 특성에 맞는 방역주체별 차단방역 주효 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효율적인 방역이 될 수 있도록 도모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번 교육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차단, 국내 유입 대비 대응역량 강화, 최신 질병정보 공유 및 방역체계를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아프리카 돼지열병 국내 유입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현재까지 효과적인 백신이 없어 질병 발생시 양돈산업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그런 만큼 양돈농가를 비롯한 모든 축산관계자들이 질병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