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민 재난탈출기 '엑시트' 다음달 31일 개봉확정

소시민 재난탈출기 '엑시트' 다음달 31일 개봉확정

기사승인 2019-06-19 10:12:39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가 다음달 31일 개봉을 확정했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19일 공개된 예고편과 포스터를 통해 본 '엑시트'는 무겁고 어두운 대다수의 기존 재난 영화와는 다른 분위기를 예고했다. 

주연 배우들은 대형 쓰레기 봉투, 지하철 비치 방독면, 고무 장갑, 포장용 박스 테이프 등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소품을 활용한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재난 탈출기를 예상하게 했다. '엑시트'는 대학 졸업 후 몇 년 째 취업에 번번이 실패하는 용남과 취업은 했지만 퍽퍽한 현실을 견뎌내는 직장인 의주 캐릭터를 비롯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시민 캐릭터들이 등장해 무방비 상태에서 재난 상황을 헤쳐나가는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이상근 감독은 "'엑시트'는 '인정받지 못하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재능이 위급 상황에서 필살기로 발현되면 어떨까'라는 물음에서 영화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 '취업도 연애도 잔소리도 너무나 힘든 우리에게 진짜 재난이 찾아왔다'라는 문구처럼 '엑시트'는 공감 100% 상황 속 쾌감 100%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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