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0일 하나투어에 대해 “올해 패키지상품 성장률이 10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6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16.27% 하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하나투어의 패키지 송객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14% 감소할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든 4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하반기 일본 노선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원/엔 환율이 상승하면서 일본 예약률이 하향되고 있다”며 “예약률이 회복되려면 환율 하향 안정화가 선행되어야 하고, 추세가 반전되지 않는다면 3분기에도 증익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하나투어의 패키지 성장률을 -5%로 전망한다”며 “이는 최근 10년 내 첫 감소로, 월별 예약률을 확인하면서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