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아세안 시장개척 나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아세안 시장개척 나서

기사승인 2019-06-20 17:02:20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3일부터 30일까지 아세안국가 시장개척과 자매 우호도시 간 교류협력 강화 등을 위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방문길에 오른다.  

방문은 3개 자매우호도시와의 교류협력, 수출상담회, 현장포럼 및 경제인교류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구경북해외사무소 개소, 현지 유관기관 및 한인회와의 간담회 등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 지사의 이번 방문에는 신남방국가 시장공략을 위해 호치민 30개사, 자카르타 20개사, 마닐라에 31개사로 구성된 대규모 통상사절단도 함께한다.    

이 지사는 방문 첫 일정으로 한국의 삼성그룹과 맞먹는 베트남 최대기업인 빈그룹 팜 냣브엉 회장을 만나 교육, 통상 등 7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를 갖는다.

이번 빈 그룹 회장과의 만남은 지난 3월 빈 그룹이 대구에 설립한 빈 텍 코리아와 경북도 간 협력협약(MOU) 체결 이후 급속히 진행됐다.

이 지사는 이어 하노이에 본사를 둔 케이앤케이 글로벌 무역회사(K&K Global Trading Co., Ltd.)를 방문해 기념식수를 하고 연간 5억원 정도의 경북도 농특산품 수입을 총괄하는 고상구 회장과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케이앤케이 글로벌 무역회사의 케이마트(K-MART)는 베트남 100대 브랜드에 속하고 80여개의 유통망을 가지고 있다.

회사는 최근 대규모 물류센터를 완공해 매출을 공격적으로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사는 계속해서 타이응웬성에 투자한 ㈜삼성전자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지역에 진출한 ㈜제일연마 현지공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우수 직원의 경북도 맞춤형 관광유치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자매우호도시와의 교류협력 강화에도 나선다.  

이 지사는 방문 첫날 타이응웬성을 방문해 양 지역 간의 우호를 다지는 기념식수와 관계증진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25일에는 호치민시를 찾아 2017년 성공리에 마무리된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후 양 지역 간 실질적 교류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올해 열리는 경주엑스포 초청장을 전달한다. 

이 지사는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를 찾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우호를 다진다.  

족자카르타주 방문에는 한․인도네시아협회 회원인 대구경북 의사, 간호사, 기업인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과 함께 해외새마을사업 현지마을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비롯해 윷놀이, 활쏘기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이번 방문기간 중 두 차례에 걸친 현장포럼과 경제인교류회도 개최한다. 

25일에는 국내 기업인과 현지진출 대구경북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한․베트남 비즈니스 네트워킹포럼’과 ‘경제인교류회’를 가진다. 

이어 27일에는 국내기업과 현지 경제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 신남방진출 전략포럼’을 개최하고 통상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이 자리에서는 해외자문위원 3명(호치민1, 자카르타2)을 신규로 위촉하고 인니 할랄인증청, 한․인도네시아협회 등과 상호협력 협약식도 체결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한류영향 등으로 교역량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어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아세안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도내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자매우호도시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해 통상․교류의 교두보가  마련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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