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가에서 크고 작은 소식을 전했다. 인하대병원은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에 선정됐고, 동아대병원은 ‘고객의 미래를 약속하는 TRUST 의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을지대병원은 노사가 추후 있을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상생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인하대병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선정= 인하대병원이 ‘2019년도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에 인하대병원은 ‘인천-경기권역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이 사업은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신진 의사과학자를 육성하고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 위해서 진행된다.
인하대병원은 오는 7월부터 4년간 총 52억5000만원의 사업비로 ‘인하 B2B·C2B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임상의·연구자 간 공동연구로 임상 현장의 아이디어에 기반한 맞춤형 의료기술 기기 및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젊은 의사과학자들의 연구결과물 실용화를 촉진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면서 “인천시와 협력해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대병원 ‘고객의 미래를 약속하는 TRUST 의료’ 비전 선포= 동아대병원이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20일 안희배 동아대병원장 취임식을 대신해 열린 비전 2040 선포식에서 향후 20년을 책임질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공유했다. 안 원장은 ‘신뢰·봉사·인간애의 정신으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새로운 미션과 함께 ‘고객의 미래를 약속하는 TRUST 의료’를 비전으로 선포했다.
비전에 쓰인 TRUST는 Treatment, Research, Us, Safety, Technology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전문진료’·‘교육연구’·‘소통화합’·‘안전확립’·‘첨단의료’를 핵심가치로 정하고 핵심가치별 추진과제를 세부적으로 정했다.
안 원장은 선포사를 통해 “비전 2040을 선포하는 이 자리가 열정과 헌신으로 지역의 선도병원으로 자리매김한 지난 30년의 역사를 계승하고 향후 도약하는데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을지대병원 노사, 상생 협력 다짐= 을지대병원 노사가 상호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을지대병원은 20일 병원 5층 회의실에서 노사 관계자들이 만나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상의 원만한 타결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협상을 조기 마무리해 아름다운 선례를 남김과 동시에 상생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
김하용 을지대병원장은 “노사가 합심하면 병원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중한 우리 일터를 지켜 병원의 발전을 넘어 개개인이 위상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문수 전국보건의료노조 을지대병원지부장은 “노사 상생은 노사 공통의 목표”라며 “무분규 타결을 통해 신뢰받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