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소형비행기 추락사고, 사망자 2명 늘어

하와이 소형비행기 추락사고, 사망자 2명 늘어

기사승인 2019-06-23 10:30:01

미국 하와이에서 스카이다이빙용 소형비행기가 추락사고 사망자가 당초 9명에서 11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탑승자의 신원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22일(현지시간) AP 등 외신에 따르면 하와이주 교통국 팀 사가하라 대변인은 21일 오후 6시26분경 스카이다이빙에 나섰던 관광객 3명과 직원 6명 등 총 9명이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는 앞선 발표를 번복, 사망자가 추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사고를 목격한 스티븐 티크마이어는 하와이 현지방송 KHON에 사고기가 이륙한 직후 방향을 돌려 저공비행하며 딜링햄 공항으로 돌아오려는 듯하다가 나무에 스친 뒤 추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몇 분 뒤 현장으로 달려가 보니, 기체가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고 덧붙였다.

호놀룰루 당국은 추락지점이 활주로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이었으며 사고기 탑승자의 가족 중 일부는 공항에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FAA와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사고가 난 비행기는 오아후 파라슈트(낙하산) 센터라는 스카이다이빙 업체가 운용하던 기체로 미 연방항공청(FAA) 기록에 따르면 1967년에 생산된 킹에어의 비치크래프트 BE65 쌍발 엔진 비행기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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