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애플수박’을 본격 출하한다고 24일 밝혔다.
애플수박은 기존 수박의 4분의1 정도 크기로 작고 가벼워 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 있는 과일이다.
높은 당도와 육질이 뛰어나 맛이 좋아 간편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서 새로운 지역 맞춤형 소득작물로 육성하고 있다.
기술센터는 지난 4월부터 수확을 끝낸 토경딸기 재배시설을 활용해 애플수박을 재배했다.
올해 단성면과 신안면 딸기 농가 20곳이 참여해 농한기에 들어가는 하우스 60동에서 애플수박을 재배했다.
하우스 한 동 당 500만원가량 소득이 예상돼 농한기 효자 작물로 기대된다.
군은 올해 애플수박 재배농가에 모종대와 환기팬 시설 등 9000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 생산한 애플수박은 농업회사법인 ‘찬들’과 계약재배해 판로개척에도 부담을 덜었다.
군 관계자는 “애플수박을 딸기 후작으로 재배하면 새로운 지역특화 소득작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