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목선 경계 실패한 8군단, 음주 회식으로 물의

북한 목선 경계 실패한 8군단, 음주 회식으로 물의

기사승인 2019-06-25 10:14:38

동해안 경계를 담당하는 육군 8군단이 북한 목선 ‘해상 귀순’ 이후 저녁 회식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24일 군 당국에 따르면 8군단은 지난 18일 군단사령부에서 저녁 회식을 열었다. 부대 핵심 관계자들과 부대 전출·입자들이 참석했다. 술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군의 기강이 해이해졌다고 비판했다. 8군단은 동해안 경계를 담당한다. 특히 강원 삼척 등의 경계를 책임지는 23사단을 예하에 두고 있다. 지난 15일 북한 목선이 삼척항으로 진입, 귀순한 사건과 관련해 군의 대응이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여론이 좋지 않은 가운데 3일 후인 18일에 회식을 진행했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다만 군은 “강원 고성 지역 산불 진화작전을 수행한 참모가 전출을 가게 돼 노고 격려 차원에서 진행한 간단한 회식”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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