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인한 노인의 건강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미세먼지가 국가재난 수준에 이를 정도로 사회적인 논쟁거리가 된 지 오래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장기간 지속하고 올봄에는 사상 처음으로 5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되기도 했다.
이에 건강사회운동본부는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미세먼지와 노인의 건강’을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미세먼지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미세먼지 저감·노후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개회사를 맡은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미세먼지는 국민의 숨 쉴 권리를 뺏는 것”이라면서 “재정적인 이유로, 기업의 논리로 미세먼지에 대한 정책이 미진했다. 미세먼지에 대해 잘 파헤쳐서 앞으로 이런 문제가 없도록 이 토론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1부는 강진한 대한백신학회장의 ‘미세먼지와 노인 건강’을 주제로 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김숙 국가기후환경회의 전략기획위원장을 좌장으로 박금렬 질병관리본부 기획조정부장, 임영욱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건강분과위원장, 채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미래질병연구센터장, 정기석 한림의대 호흡기내과 교수, 이미경 환경재단 상임이사 등이 열띤 토론을 할 예정이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