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김일권 시장이 '찾아가는 현장시장실' 일환으로 청년층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산시는 24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여름방학 대학생 직무체험 참여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최근 양산시가 청년정책을 종합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전담부서 신설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김일권 시장이 청년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이날 김일권 시장은 청년 대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생들과 자료없이 즉석에서 질의응답을 이어나갔다.
청년들은 질의를 통해 양산시가 추진 중인 구체적인 청년정책에 대한 질의 및 대학생 직무체험 운영방식 건의, 웅상지역 생활 불편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그들만의 목소리를 냈다.
한 대학생은 "언론 등을 통해 정부에서 청년정책을 중요시한다는 얘기는 많이 듣는데 사실 특별히 와닿는 부분은 없는 것 같다"며 "청년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들을 추진하고,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널리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일권 시장은 "이렇게 가까이에서 앞으로 우리양산을 이끌어갈 젊은 청년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답했다.
발대식은 시장과의 대화, 직무체험 참여자들의 역할 및 사업 취지 설명, 시정 홍보 순으로 진행됐으며 근무 시 준수사항, 안전사고 예방 등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참여자 전원과 근로계약을 체결한 후 각 기업체와 기관 등에 배치했다.
직무체험에는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503명의 신청자가 접수했으며, 그 중 100명을 전공학과, 고학년, 거주지 등을 고려해 선발한 후, 24일부터 7월 26일까지 각 사업장에서 기업체 및 기관의 업무를 경험하게 된다.
아울러 김 시장은 "여름방학 중 짧은 기간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삶의 가치가 달라진 것을 느낄 것이다. 젊은 시기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