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소통과 화합으로 도민의 행복한 삶을 여는 새로운 의회 구현”...1년 결산

경북도의회, “소통과 화합으로 도민의 행복한 삶을 여는 새로운 의회 구현”...1년 결산

기사승인 2019-06-26 18:44:54

경북도의회는 26일 출범 1주년을 맞아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 높은 의회를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며 그동안의 의정활동 성과를 밝혔다.

도의회는 전반기 슬로건으로 ‘새로운 생각, 새로운 행동, 새로운 의회’로 정하고 도민의 복리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무엇보다 역대 도의회 중 가장 다양한 정당구조로 출발하면서 의정사상 처음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해 의회 운영의 효율화를 높인 점이 눈에 띈다. 

교섭단체는 자유한국당(42명), 더불어민주당(9명), 경의동우회(무소속8명, 바른미래당1명) 등 3개 정당별로 구성됐다. 

새로운 의회를 위해 기존의 관행과 틀도 확 바꿨다. 

‘경상북도의회의원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와 ‘경상북도의회 업무추진비 집행기준 및 공개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경상북도의원의회 행동강령 조례’와 ‘경상북도의회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에 관한 조례’는 개정을 통해 지방의회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의회사무기구도 감사를 받도록 해 투명성을 확보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군을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소통Day’를 추진해 도민들과의 소통을 강화시켰다. 

현장소통은 지금까지 영양, 영덕, 울릉, 칠곡, 상주 등 5개 시군에서 이뤄졌다.  

의회활동도 왕성하게 펼쳤다. 

1년 동안 총 9회 144일간 정례회·임시회를 운영하면서 조례안 167건, 예·결산안 20건, 결의·건의안 26건, 승인·동의안 33건, 기타안 22건 등 총 26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도정의 주요시책에 대해 건전한 비판과 효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운영하는 도정질문은 총 8회에 걸쳐 22명의 의원이 100건을 실시했다. 

또 5분 자유발언은 31명의 의원이 50건을 실시해 역대 가장 활발한 의정활동을 보였다. 

이와 함께 행정사무감사는 총8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해 시정·처리 164건, 건의·촉구 345건, 제도개선 12건, 수범사례 전파 5건의 성과를 거뒀다.

제11대 경북도의회는 도민이 실제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도 혼신의 힘을 쏟았다.

전국에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지방의회와 4개 지역대학(경북대, 안동대, 영남대, 한동대)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사회의 문제점들을 학계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입법토론회를 도입해 조례 성안과정에 주민, 이해관계자, 전문가 의견을 사전 수렴해 보다 완성도 높은 조례 제정에 힘썼다. 

아울러 7기 정책연구위원회를 출범해 도의원(15명)과 함께 지역의 교수 전문가를 포함시켜 적극적으로 정책을 개발했다. 

이와 더불어 도의원(53명)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5개 의원연구단체(공동주택연구회, 문화관광일자리연구회, 지구촌새마을연구회, 실버정책연구회, 친환경에너지연구회)를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사전 법제심사 도입, 특별위원회 정책개발팀 신설, 경북도 지방분권 T/F 구성 등 지방분권, 도민 복리증진을 위한 다양한 입법지원 정책을 활발히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10일 4년 만에 독도 선착장에서 제1차 정례회 본회의를 개최해 매년 거듭되는 일본의 독도 침탈야욕 대해 영토주권의 상징인 독도 수호를 위한 강한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했다.

포항지진 특별법 추진에 대한 의지도 강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인 장경식 의장은 국가사업으로 인재(人災)로 판명된 포항지진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와 문희상 국회의장을 직접 만나 ‘포항지진 특별법’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장경식 의장은 “지난 1년간 의원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소수를 위한 배려로 큰 불협화음이 없었다.”면서 “역대 어느 때 보다 활발하게 운영해온 만큼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하면서 도민만을 바라보고 정책적인 대결 위주로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장 의장은 그러면서 “현재 경북은 인구감소, 지방소멸, 일자리창출, 국책사업 패싱 등 풀어야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 입법토론회, 세미나, 연구활동 등 입법역량 강화로 의정활동 수준을 높이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도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의회를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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