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8일 S-Oil[에 대해 “올해 2분기에 적자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종전 목표주가를 9만8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5.10% 하향 조정되고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KB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조669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5.6% 줄고 영업손실은 562억원으로 전 분기 및 작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이어 “석유사업은 영업적자 14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휘발유 가격 약세로 인한 정제마진 하락, 5∼6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부정적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 효과 발생 등이 석유사업 실적 부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바닥을 확인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낮아진 가솔린 크랙(원유와 석유제품 가격 차이)은 풀가동 중인 미국 정제설비 가동률을 고려하면 추가 악화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