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료원에서 근무하는 장례지도사가 운구 비용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28일 부산의료원 장례식장 소속 장례지도사 A씨가 지난 3월 한 유족으로부터 운구차 알선을 의뢰받아 운구 비용 45만원을 받은 뒤 운구차 기사에게는 25만원만 지급하는 방식으로 돈을 가로챘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경찰은 이런 일이 관행적으로 이뤄졌다는 업계 진술을 확인했다. 해당 의료원도 이런 문제를 인지하고 자체 감사를 벌였고 이달부터 장의차량 업체를 입찰로 선정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