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으로 간다고 본다”며 조국 법무부 장관 기용 가능성을 높게 봤다.
박 전 대표는 28일 아침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월간 박지원’에 출연해 “대통령과 청와대는 총선에서 가장 승리하고 싶은 곳이 PK지역 이고, 이를 위해, 그리고 대선 승리를 위해 조국 수석을 내년 총선에서 PK를 이끌 젊은 지도자 대선 후보로 생각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조 수석이 장관을 7개월여 있다가 총선에 뛰어들 것이라며 “민정수석이 되면 대 국민, 대 국회 활동이 한정되지만 장관으로서 지방 순회 등을 통해 국민과 얼마든지 접촉하면서 총선, 대선까지 광야에서 뛰어 보라는 취지”라고 현재의 정치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우리공화당과 관련해서 뼈있는 이야기도 이어갔다.
그는 “요즘 야권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아들 자랑, ‘엉덩이 춤’논란, 그리고 ‘좌파 언론 장악으로 실수가 크게 부각된다’는 오만한 발언, 국회 정상화 합의 부결에 대해서 침묵하는 무책임한 모습을 비롯해 우리공화당의 텐트 논란 등 요즘 야권이 연일 실수를 하고 있다”며 “우리공화당은 광화문 텐트가 자신들의 존재감이고 텐트가 있어야 1,2천명이 단숨에 모여 힘을 과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것은 구석기 정치”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안에 감옥에서 나올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을 감옥에 넣어 놓기엔 굉장한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전 대표는 “그렇게 되면 지금 현재 박근혜와 친박 세력에게 찍힌 황교안 대표는 더 어려워지고, 보수의 분열로 친박 신당은 총선에서 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