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는 잔나비 최정훈을 어떻게 지웠나

‘나혼자산다’는 잔나비 최정훈을 어떻게 지웠나

기사승인 2019-06-29 08:28:28

잔나비 최정훈이 ‘나 혼자 산다’에서 편집 당했다.

2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300회 특집으로 운동회를 즐기는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지개 회원들의 초대로 혜리, 이연희, 한혜연, 유노윤호, 김충재, 김연경, 잔나비 최정훈 등이 출연했다. 

하지만 방송에서 최정훈은 출연자들 뒤에 스치듯 잠깐 등장했을 뿐 중요한 장면들에서는 편집됐다.

앞서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본 방송을 앞두고 “최정훈과 관련 흐름상 불가피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슈가 생기기 전 녹화 분임을 양해 부탁드리며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작진은 자막으로 그의 얼굴을 가렸고, 게임 도중 김연경과 맞붙는 최정훈의 모습도 최대한 짧게 다루며 얼굴은 보여주지 않았다.

한편 최정훈은 지난 5월 부친의 회사 경영에 개입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SBS는 잔나비 최정훈은 부동산 시행업체 대표인 아버지의 사기 혐의 조사 과정에서 주주로 회사 경영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잔나비 측은 해당 내용을 부인했고, 이후 언론중재위원회로부터 SBS의 ‘정정 반론 보도’를 받아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SBS는 ‘반론 보도’를 ‘정정 보도’로 왜곡해 허위 발표했다고 반박해 논란이 불거졌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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